집 값, 한창 집 값 떨어진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래도 또 서울 비싼 곳은 여전히 비싸겠지만요... 누군가에게는 집 값 하락이 호재이고 누군가는 좋지 않은 현실이 되겠습니다만... 그래도 또 누군가에게 내 집 마련이 참으로 필요한 것이 되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생명 보험사
환율도 그렇고 금리도 그렇고 주가도 그렇고 그거 누가 어떻게 다 알겠나요? 다만 경험적으로 참고할 만한 내용 적어봅니다. 보통 주택담보대출을 은행에서 받는다고만 생각하는데 생명 보험사 주택담보대출도 꽤 있습니다. 금리는 은행이 높을 때도 있고 생명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을 때도 있습니다. 지금은 은행이 조금 더 낮아 보이기는 하는데 이것도 꼼꼼하게 체크를 할 필요가 있겠죠. 사실 발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21년도만 해도 생명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은행보다 낮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대략 기사를 보면 은행권이 규제를 받을 때 보험사는 대출 규제로부터 자유로웠다는 기사인데...그래도 은행이 더 낮으면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보다 더 낫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겠죠?
위 사진은 케이뱅크 주택담보대출 정보인데 보시면 고정금리라고 해도 최대 5년입니다. 22~23년도쯤 금리가 많이 오를 때 한동안 곡소리 난다는 기사를 많이 봤을 텐데요, 금리가 굉장히 낮을 때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받은 사람들이 3~5년 거치 기간 지나면서 변동 금리가 되면서 이자가 엄청 늘어난다는 기사였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 많은지는 저도 잘..)
다행히 제가 대출 받은 홈드림론은 전 기간 고정금리 상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이자 비용의 변동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저는 보험사는 무조건 이런 초장기 30년 40년 50년 고정금리 상품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니 그런 거 같지가 않더라고요. 정부 정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기준으로 본다면 10년 이상 장기 고정금리 상품은 없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도 현재 기준으로 본다면 최대 5년 주기로 변동금리가 적용되도록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상황에 따라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처럼 2프로대 초저리 시대가 오지 않는다면요.
금리 인하기에 장기 고정금리를?
끝으로 현재 금리 인하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정부에서 또다른 고정금리 주담대를 늘릴 거라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이것도 한 번 잘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는데 굳이 장기 고정금리를?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자금 계획을 세울 때 리스크가 적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내가 4% 고정금리고 30년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했다고 할 시 나중에 금리가 내려가면 손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는 시점에 내가 4% 고정금리를 받음으로서 납부해야 할 원리금이 말 그대로 고정이 됩니다. 즉 내 소득과 지출이 명확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자 떨어지면 아깝다고 생각하겠지만요. 그러나 과거처럼 정말로 1%대 주담대 금리가 온다면 그때 상환 수수료를 고려하여 갈아탈 수도 있기 때문에 당장에 금리 인하만 기대하고 변동 금리만 고집하는 것이 생활 자금 안정성면에서 나은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물론 기사에 나온 내용이 언제 어떻게 적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택담보대출 비교 사항
주택담보대출은 당연히 대출 금액 자체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 하나씩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것만으로는...거의 평생 자금을 투자하는 셈이기 때문에...
- 이자율
- 변동금리 적용주기
- 중도상환 수수료
적어도 이 3가지는 은행과 보험사별로 꼼꼼하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3년 뒤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차하면 금리가 변동될 시기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는데 중도상환 수수료 때문에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중 은행은 1금융권, 생명 보험사는 2 금융권으로 불리는데 2 금융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신용도가 많이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답을 내린다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신용카드 하나 해지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시적으로 신용도 점수가 잠깐 내려가지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회복됩니다. 큰 영향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을 위한 조건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은 무언가 굉장히 많습니다. 카드를 만들어서 실적을 채우거나 급여 통장이나 각종 생활비 자동 이체 조건, 혹은 예적금 가입 조건 등이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보험사도 마찬가지인데 대표적인 것이 연금저축 끼워 팔기입니다. 연금저축을 가입하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주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도 제 경우를 든다면 1년뒤 해지해도 되는 상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연금저축은 보통 해지하면 손해를 보기 마련인데 원금 보장형 상품이었어요. 즉 1년 동안 매달 10~15만 원 약정한 금액만 납입하고 1년 뒤 해지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금리 인하 혜택은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손해는 아닙니다. 은행처럼 복잡하지도 않고요.
향후 금리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습니다만은 혹시나 지금 시기에 주택담보대출을 알아 본다면 은행뿐만 아니라 생명 보험사도 같이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화 생명도 눈에 보이는 금리는 높아 보이지만 조건에 따라 유리할 수도 있으니 대형 은행과 대형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은 반드시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대출상담사를 통해서 상담을 하고, 금리를 확인한 뒤 직접 은행과 보험사 영업점에 가는 것도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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